못생긴나무가 산을 지킨다
본문: 예레미야 52: 12- 13
10/
30/ 20/ 금 새벽
바벨론왕
느부갓네살 제 19년 ( BC586) 5월 10일 (왕하25:8), 곧 예루살렘 점령 (4웡 9일) 후 한달 정도 지났을 때, 바벨론왕의 신하요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내의 주요 건물들인 네 종류의 집, 곧 여호와 의 성전과 왕궁, 그리고 모드 집과 고관들의 집을 불살랐습니다.
그리고 성벽을 헐었습니다. 이로써 예루살렘은 완전히 페허가 되었습니다. 유다를 점령시킨 [느부사라단]은 4종류의 사람들을 잡아서 바벨론으로 데려갑니다. 첫째, 백성중 바벨론의 통치에 저항하는 일부 가난한 사람들 둘째,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
셋째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 넷째, 무리의 남은자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느브사라단은 바벨론에 대한 저항의지가 없는 가난한
백성, 곧 아무런 소유가 없는 빈민만을 그 땅에 남겨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했습니다.
16절 “가난한 백성은 남겨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그렇습니다. 저는 치악산에서
살아본적이 있습니다. 또한 고향도 산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을 살면 산에서 잘난 나무들, 즉 키가 크고, 곧고,
잘생긴 나무들은 나무꾼의 도끼에 먼저 맞고 쓰러집니다. 그런데 그 산에 볼품업이 생긴 나무들은 ‘아무도 잘라가는 사람이 없으니, 끝까지 남아서 산을 지키게 됩니다.’
물론 오늘본문이 남은자들에게 초점이 맞추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부분도 빼놓지 않고 넘어갑니다. 마지막에 예루살렘을 지킨 남은자들은, 비록페허가 되었지만 남은자들은 [바로 가난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의지할것이 하나님밖에 없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삶은 예루살렘에 있거나,
바벨론에 가거나 마찬가지의 사람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가난한자들, 심령이 가난한자들,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부활증인
막달라 마리아~>
자신의 이름을 내기 위해서 예수를 믿어서도 안됩니다.
자신의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서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서 좋은 가정,
자녀교육, 경제적인 번영, 심지어 병고침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예수님을 처음믿을때에는 그렇게
시작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골탈퇴하여 본질적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è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것, 가난한것입니다. 그래서 의지할분은 하나님밖에는 없는사람들이 결국은 끝까지 남아서 산을 지키고, 끝까지 남아서
예루살렘의 땅을 지키고, 포도원을 지키고, 작물을 심어서 70년이 차기 까기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라면
우리도 교회에서 ‘어떤사람이 가난한 사람인가요?’
‘어떤사람이 하나님으로 갈급해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끝까지 남아서 산을 지키고, 이스라엘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신앙을 지킵니다.
화려한 것들은 다 지나갑니다. 다 깨뜨려 집니다. 성전이 파괴된 이유중에 하나는 그안에 귀한 금그릇, 금기병들이 많았습니다. 즉 값나가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어떤 시사매체에서 한국의 대형교회들인 전국적으로 10군대 20군대 땅을 가지고 있고, 시설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물질이 많이 쌓여있으면 ‘도둑이 생기고’ ‘벌레들이
생깁니다’ è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장 귀한 것은 <금그릇, 은그릇>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이 이시고,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성도들인 것입니다. // 교회에
너무나 비싼 오르간이 있어서 10억짜리 오르간이어서, 아무도 치지 못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오르간 전공한 사람만이 일년에 5번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닙니다. (지난 87년 소망교회가
미국 윅스사에 의뢰하여 파이프 2천8백27개짜리 대형 오르간을 설치한 이래 동서울교회(90년),
정동감리교회(92년), 대홍침례교회(91년)가 오르간을 봉헌했다. 최근에는 양재동 횃불선교센터가 오스트리아 리거사 제품을 들여왔다. 이 오르간은 파이프 수가 6천1백43개나 되는 초대형 오르간으로서 주문하여 설치하기까지3년이 걸렸으며 약 30억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 생산하는 피아노와 달리 오르간은 주문에 따라 ‘건축’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높다. 세종문화회관 오르간은 이를 설치한 78년을
기준으로 7억원이 들었으며, 최근 교회에
들어오는 대형 오르간은 총경비가 1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진다)
깨끗하고 소가 없는 외양간 보다는 조금 지저분하여 소똥도 있고, 냄새도 있지만 소가
있는 외양간을 외양간이라고 합니다. 교회와 성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더렵혀 진다고 아이들을 안받습니다. 그럴수는 없습니다.
만약에
예루사렘에, 또한 성전에 금그릇, 은그릇이 없었다면 예루살렘 성전은 불까지 질러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불을 질러야 금이 다 녹아내리기 때문에 불을 질러서 태워버렸다는 학설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밤길을 갈때에 지갑에 돈이 $20박에 없으면 그냥 그것 빼기면 끝입니다. 그런데 돈이 $1000, 2000있으면 그것 빼앗기고, 또 더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 얻어 맞고, 집에 찾아옵니다. / 얼굴이 예쁘면 밤에 봉변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얼굴이 무기인 사람은 밤에 봉변을 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유합니다.
20-23정도 솔로몬
성전에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이 얼마나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있는지 모릅니다. 이 히람이
만든 건축물이 솔로몬 성전의 두 개의 놋기둥이다. 높이가18규빗(8m), 둘레가 12규빗(5.4m)에 달하는 거대한 기둥이다(왕상 7:15). 이로 보아 놋기둥의 직경은 약 1.7m인데,
속이 비었고 두께는 네 손가락이 놓일 정도였으며(렘 52:21), 놋을 녹여 부어서 만들었다. 기둥 윗부분에는 5규빗(2.28m)높이의 기둥머리가 얹혀 있는데 기둥머리의 5분의 4는 하나님의 힘과 영광을 상징하는 백합화 문양이, 나머지 5분의 1은 풍요를 상징하는 200개의 석류 문양이 달려서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그런데 이 두기둥도 화려했기에 무너집니다.
è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때로는 교회에서, 사람들에게 (잘난척, 교만하지 말고) 못생긴 나무처럼 살 때, 그들이 결국은 포도원을 지키고, 땅을 지키고, 70년후에 성전회복에 일꾼이 될줄 믿습니다.